
신명기 18장 13절의 “너는 네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라”는 말씀은
참 비현실적으로도 보이고 그만큼 부담스럽게도 느껴집니다.
영어 번역을 찾아보니 제가 즐겨 보는 NIV, KJV, RSV 모두 비슷한 맥락으로 쓰여져 있네요.
히브리어를 사용하는 유대인들은
이 본문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궁금해 CJB (Complete Jewish Bible) 버전을 살펴 보았습니다.
“You must be wholehearted with ADONAI your God”
한국어로 “완전하라”를 “Be wholehearted”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wholehearted”라는 단어는 “온 마음을 다해” 또는 “진심으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완전하라”는 의미는 티끌 하나 없이 완벽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온 마음을 다해 진실되고 충성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보여집니다.
이제 부담감이 조금은 덜어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저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오늘도 이 모습 이대로 하나님 앞에 저를 드러냅니다.
주변 상황을 보며 저의 갈라진 마음과 흐려진 초점이
다시 말씀을 통해 하나로 모아지며, 저의 중심이 하나님께 향하는 연습을 합니다.
저를 도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당신을 도우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P. S. 지난 9월부터 말씀묵상 저널링 공유를 시작해 벌써 반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그동안 저의 사생활을 너무 많이 노출한게 좀 흠이었지만, 말씀 안에서 성장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구체적인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그렇게 오랜 시간을 지속해 왔습니다. 말씀 묵상을 어떻게 해야할지, 하루의 계획과 반성은 어떻게 하는지 (정말 맛보기만), 감사일기는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셨던 분들께서 저의 글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도전을 받으셨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며 감사합니다.
저는 저널링을 5년 가까이 해 왔기 때문에 저의 글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묵상을 해도 별로 쓸 말이 없어서 거의 말씀을 받아 적는 필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필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은 큰 은혜를 주십니다. 묵상을 하실 때 떠오르는 생각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필사부터 시작해 보시길 권유합니다.
제가 하루의 일과를 계획하는 이유는 1) 제가 하는 일이 저의 삶의 목표에 맞는지,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지, 저의 우선순위가 바른지를 확인할 수 있어서이고, 2) 목표를 글로 적으면 삶이 정돈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모든 일을 기억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한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 수월해 집니다. 요즘은 멀티태스킹 보다는 one thing (한번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 전략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밝혀졌지요? 뭐, 그래도 살다보면 한 번에 잡다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때가 빈번하지만, 제일 중요한 목표를 이루어 가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실천력 제로였던 저도 이 지극히 단순한 방법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많은 일들을 성취해 왔습니다.
하루를 돌아보며 실수나 실패, 그리고 도전이 되었던 일을 꼭 적는 것은 성장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삶을 규모있게 계획하는 것 만큼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업을 하기 전에는 실패할 때마다 낙심과 좌절을 쉽게 느끼고 그만큼 포기도 빨랐습니다. 그러나 실패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다음번에 시도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더 나은 방법, 저에게 맞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찾아 보면서 더 빠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회복탄력성을 기르는데도 효과 만점입니다. 이 작업 또한 이렇게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몇 년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꾸준히 배우고 그 배운 것을 삶을 되돌아 보는데 적용하시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고 점차 효율적인 루틴으로 자리 잡게 되실거에요.
감사일기를 쓰는 이유는 제가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에 쓴 글들이 있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이제, 오늘의 묵상 저널링을 마지막으로 저의 저널 공유를 마칠까 합니다. 한국에 계신 친정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해하셨습니다. 퇴원 후에도 당분간 누워 지내셔야 하기에 다음주 초에 제가 돌보아 드리러 가는데 친정집에 인터넷이 없습니다.
언제 어떤 글로 다시 인사를 드릴지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만일, 가능하다면 월요일 마다 올렸던 영어로 번역한 글은 지속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모두 그 때까지 건강하시구요~
혹시 저의 안부가 궁금하시거나, 말씀 묵상 챌린지 포스팅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iraclemakerplanner@gmail.com
감사합니다~^^
전에스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