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하는 것이 두렵게 느껴질 때 – 1

자신이 좋아하는 어느 유명 햄버거 체인점에서
고추장 소스를 사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고 하더니,
어느날 막내가 고추장 소스 치킨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다면 겁 없이 덤비는 막내.
저는 실패가 두려워 시도하지 않은 여러 음식 레시피가 있는데,
난이도가 어떠하든 도전하는 막내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Photo by Joshua Jung

솔로몬 왕에게 어느 날 밤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니? 한 가지를 이야기 해봐. 내가 무엇이든 다 들어 줄게”하고 물으셨고, 솔로몬은 주저없이 “저에게 백성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답변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오늘 밤 당신의 꿈에 나타나셔서 동일한 질문을 말씀하신다면, 당신은 뭐라 하시겠습니까? 1초 안에 당신의 소원을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당신의 답변은 준비가 되어 있나요?

이상한 질문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한 환자에게 예수님이은 “낫기를 원하냐” 물으셨습니다. 38년 동안이나 병이 낫기 위해 그 자리에 머물렀던 그에게 있어서 병이 낫는 것은 최고의 소원이자 절대가치 입니다. 이는 38년 동안 제일 중요하게 추구해 왔던 그의 유일한 목적 이었기 때문입니다. 병이 낫는다는 것은 곧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성공 이었습니다. “병이 낫기를 원하냐”는 말은 물어볼 필요도 없이 답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지요. (요한복음 5:1-15)

구차한 변명

그런데 그는 그 질문을 듣는 순간 망설였습니다. 그리고는 “물이 동할 때 나를 넣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항상 먼저 도착하곤 했어요”라고 동문서답을 합니다. “나는 노력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어요. 나는 목적을 이루고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라고 다른 사람과 상황을 탓합니다. 너무나 이상하지요? 왜 바로 “당연하지요, 예수님! 저는 38년이나 병이 낫기 위해 노력해 왔다구요!”라고 말하지 못 했을까요?

코미디 같은 상황

그는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정말 제 정신 이기나 했을까요? 이런 중요한 시간에, 복권에 당첨된 것 같이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던 그 시간에 이렇게 엉뚱한 대답을 하고야 말다니요! ‘병이 낫기를 원하느냐’고 물으신 예수님도 이해가 안 가지만 구차한 변명을 하며, 인생을 역전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기회를 날려 버릴 뻔한 그 병자 또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코미디 같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찰나에 스쳐 지나간 생각들

38년된 병자의 머릿속에는 그 순간 오만 가지 생각과 감정이 교차 되었던 것 같습니다. 병이 나으면 그로 인해 생기게 될 변화들에 대한 새로운 고민들이 갑자기 쏟아졌을까요?

‘이렇게 매일 누워 지내며 사람들이 갖다 주는 음식만 편하게 먹어 왔는데, 내가 과연 스스로 내 목구멍에 풀칠이나 할 수 있을까? 나는 배운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인맥도 없는데 나를 써 줄 곳이나 있을까? 내가 나의 삶을 책임질 수 있을까?… 내 몸이 멀쩡해지면 성인 남자로서 우리 가정을 경제적으로 책임져야 하는데… 자신이 없다. 내가 무얼 해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나. 쌓아 놓은 지식도 기술도 없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몸을 쓰는 일 밖에는 없을텐데… 내가 이 나이에 막노동을 할 수 있을까 ? 몸이 아프면 구걸이라도 하고 사람들의 동정과 도움을 받을 텐데… 나는 과연 지금과 달라진 삶을 원하는가? ’

이런 질문과 생각들이 갑자기 마구 떠오르기 시작했는데, 그에 대해 ‘Yes’라 답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 했던 것 같습니다.

성공을 코 앞에 두고

당신이 항상 꿈 꾸어 오던 성공이 눈 앞에 놓여 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때 당신은 어떤 감정을 느끼셨나요? 지금껏 해오던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너무나 흥분되고 기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환희가 찾아옴과 동시에, 이상하게도 새로운 두려움이 찾아오지는 않았나요? 결혼을 하신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런 감정을 가져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남자 (혹은 여자)는 너무 좋은데, 앞으로 감당해야할 새로운 도전들이 떠오르면서 걱정이 앞선 기억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원하던 대학이나 직장 인터뷰에 합격 하고는, 머지않아 감당하게 될 치열한 경쟁을 생각하며 한숨이 나온 분도 계실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는 목표 달성 앞에서 38년된 병자와 비슷한 종류의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은가요? 당신이 그토록 바라던 성공이 갑자기 두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는지요?

목표만을 향해서 달려 왔는데, 성공을 코 앞에 두었을 때, 그 목표가 이루어진 이후의 삶이 갑자기 눈 앞에 펼쳐지면, 이제껏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과 넘어야 할 산들이 놓여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때 당신은 또 다른 도전과 변화를 기쁨으로 맞기 보다는, 좀 자존심 상하고 불편해도 현실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으신지요? 저는 그런 마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아직도 가끔 이런 생각을 이겨내기 위해 저 스스로를 훈련 시키고 있다는 것이 더 솔직한 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네가 병이 낫기를 원하니?”라는 말씀은 물어볼 가치도 없는 황당하고 터무니 없는 질문 같았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정곡을 찌르는, 그 순간 그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질문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당신은 성공을 원하십니까?

당신이 원하는 그 성공은 어떤 것입니까?

이 글은 다음주에 이어서 연재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금색의 ‘구독 Subscribe’과 ‘좋아요 like’ 버튼을 눌러주세요.  화면을 밑으로 내리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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