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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세기의 그리스도인들이 당면한 문제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세상은 기하급수적인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2022년 ChatGPT 3.5가 출시되면서부터 인공지능의 능력은 우리 인간에게 기대감 보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 합니다. 우리의 많은 일자리들이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우리로 하여금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시대적 변화에 얼마나 잘 대응하고 있나요? 세상은 (과장을 섞어서) 빛의 속도로 변해가는데 우리는 얼마나 발전하고 있나요? 우리는 그 변화 속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 남을 거란 확신이 있나요? 우리의 미래는 과연 희망적인가요?

 

스마트 폰에 점령 당한 크리스천들

이런 시대의 변화와 함께 우리를 위협하는 또 하나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생각과 시선을 장악해 버린 스마트 폰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도래는 우리의 삶을 너무나 편리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의 궁금증을 신속하게 풀어주고, 우리의 문제를 재빨리 해결해 주는 스마트폰은 우리 인생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잠에서 깨면 제일 먼저 핸드폰을 손에 쥡니다. 잘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벼가며 스크린을 주시합니다. 문자 메시지, 카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트위터), 이메일, 뉴스 등을 하나씩 열어보며 혹시 밤 사이에 올라온 새로운 메시지나 정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화장실을 갈 때도, 식구들과 밥을 먹을 때도, 친구와 대화를 할 때도, 회의 시간에도, 심지어는 예배 시간에도 우리는 핸드폰을 꼭 챙겨갑니다.

수시로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습관이 어느새 우리에게 굳어져 버렸고, 우리는 매너를 잃어 버렸습니다. 대화를 하면서, 밥을 먹으면서 서로의 눈을 마주보지 않습니다. 집중력도 잃어 버렸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도, 회의 시간에도 우리의 정신은 자꾸만 핸드폰으로 쏠립니다. 공부를 할 때도 수시로 들어오는 문자에 답을 하느라 수업 내용을 자꾸만 놓칩니다.

핸드폰 없이 외출을 하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혹시 중요한 것을 모르고 지나칠까봐 뉴스나 유투브 알림을 수시로 확인합니다. 누군가 나의 포스팅에 ‘좋아요’를 눌러 주지 않았을까 궁금해서 참지 못합니다. 우리는 어느새 핸드폰의 종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관심과 시간을 핸드폰이 주는 재미에 빼앗깁니다. 많은 이들이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결과적으로 생산성도 잃어 버렸습니다. 우리의 의지력과 절제력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너무나 빨리 해결책을 제시하는 핸드폰의 사용으로, 어린 자녀들의 참을성과 인내심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무조건 인터넷 검색으로 답변을 찾아 봅니다. 세상은 여러가지 잡다한 지식이 넘쳐 나는데,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여과하는 작업을 귀찮아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지식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주체가 되기를 포기한 듯 합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대로 들으며, 보기에 좋고 듣기에 좋으면 그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별이 없는 자세는 혼탁하고 타락한 세상의 문화와 이념을 그대로 흡수해버려, 우리가 이 세상의 심판자와 지도자가 아닌, 세상의 추종자로 전락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독실한 기독교인들이 기독교에 반하는 메시지가 심겨진 노래와 드라마에 빠지게 됩니다.

세상의 논리에 민감해지고, 사회의 흐름에 따라 가치관이 흔들리게 됩니다. 시대가 변하면 기독교의 교리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언론이 만든 프레임 놀이에 그대로 말려듭니다. 그래서 동성애, 사회주의, 인권 운동의 저변에 도사리는 반 성경적이고 반 윤리적인 면모들을 눈치채지 못하게 됩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들의 거짓말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심지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기 계발을 하는 크리스천들이 종교 다원주의에 빠지고 무교회 주의로 빠지게 됩니다. 우주, 자연, 인간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범신론에 쉽게 현혹됩니다. 자신이 절대적 진리의 유무와 하나님의 말씀의 정당성을 판단하고, 선과 악의 기준을을 정하려 하며, 결국은 유한한 인간이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논리와 성공의 방식에 빠져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고, 세상의 논리에 맞추어 춤을 추며, 스마트폰 중독 등 여러 유혹에 빠져 마귀의 공격에 맞서 싸울 힘마저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헛된 것에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핸드폰으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인터넷의 알고리즘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아닌 세상의 계획과 상식에 의해 움직이는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이 양산되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 문제들로부터 안전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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