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에게 길러주는 10가지 성공 마인드 – 2. 풍요로운 사람이 되라

2022년 어느 화창한 봄날에
자녀들의 고등학교에서 열린
Global 6K for Water

 

10여년 전에 선-정혜영 부부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들은 어린 자녀들이 있었는데, 자녀들의 돌잔치 비용을 아껴서 가난하고 병든 아이들을 위해 기증을 했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저는 신선한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같은 크리스천인데 어떻게 해서 그들은 그렇게 세상에 빛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부유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초부터 근검절약하며 불우한 사람들을 도와 왔습니다. 그렇게 선을 행하는 그들의 모습과 경제적 능력이 부러웠지만, 그보다 더 부러웠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그들이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자녀들에게 당연히 주었어야 할 것을 아껴, 다른 생명들을 살리는 일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평소에도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의 불우 아동들을 도와 왔지만, 가족들의 특별한 날에 자신들만 기뻐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그 축복을 배가 시켜서 세상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었던 것입니다. 그 선행은 수혜자를 축복한 것을 넘어서, 그들의 자녀들에게 엄청난 인생의 의미와 교훈을 선물한 선하고 아름다운 부모의 지혜였습니다.

 

그 지혜와 선한 영향력에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때만해도 경제적으로 남을 도울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희 가정에 베푸는 삶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의 울타리를 넘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못했습니다. 누군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언제나 넉넉하게 나누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해 보였습니다.

 

월드비전을 만나다

5년 전에 길을 가다가 월드비전 WORLD VISION 간판을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저희가 새로 이사온 동네에 월드비전의 본사가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와~! 우리 동네에 월드비전이 있네! 그것도 우리 집에서 이렇게 가까이에!!!” 세계 곳곳의 가난한 나라들에 양식과 생활 필수품 등을 제공하고 재난을 당한 지역을 보수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단체라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작은 교회에서 임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이들과 함께 월드비전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일정이 맞지 않은 관계로 직접 본사에 들어가서 봉사를 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자녀들과 교회 식구들이 힘을 합하여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내었습니다.

 

나의 걸음이 깨끗한 물이 되는 기적 Global 6K for Water

그것은 바로 Global 6K for Water (이하 6K)라는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자원봉사자들에 의해서 세계 전역에서 일년에 한번씩 동시 다발적으로 열리고 있었습니다. 매 해 ‘물의 날’이 얼마 지나지 않은 5월의 한 토요일에, 지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6 킬로미터를 뛰거나 걷는 행사였습니다. 각각의 참가자들이 정해진 액수를 기증해서 모든 돈을 월드비전 본사에 보내고, 월드비전에서 물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들에 우물을 파고 생활 식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그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매일 같이 800명 이상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여성을 포함한 어린 아이들이 무거운 물통을 들고 매일 평균 6 킬로미터를 걸어야 물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물은 마시키는 커녕 몸을 씻거나 옷을 빨 수 있는 상태도 안 되는 아주 더러운 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상상하지도 못했던 숫자의 많은 아이들이 설사와 위생 문제로 죽어가고 있었던 것입니다.[1]

 

특별한 생일 선물

이렇게 문제가 심각한 걸 알고 나니 저도 무언가를 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가여운 그 아이들을 돕고 싶은 긍휼의 마음이 제 안에 더 크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미국에 살기 때문에 이 행사를 하려면 영어를 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저의 부족한 영어로 이벤트를 계획하고, 사람들을 모으고, 진행하는 과정을 혼자서 해 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중학생이었던 딸에게 물었습니다. 마침 그 행사를 접했을 때는 저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OO아, 이번에는 엄마가 원하는 생일 선물이 있는데, 그걸로 줄 수 있어?” “뭔데요?” “엄마는 물이 없어서 죽어가는 사람들을 돕고 싶어. 혹시 엄마가 이 행사를 하면 같이 도와줄 수 있을까?” 감사하게도 딸은 그렇게 해주겠다고 답했습니다. 딸은 학교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이 행사를 알리고 참가자들을 모아주었습니다.

 

나의 생일 파티에 함께 한 사람들

6K는 둘째와 셋째가 다니고 있던 중학교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교장선생님과 사무직원을 만나 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용을 허락 받았습니다. 친인척들에게 저의 생일 선물로 기부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아는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비롯한 지인들에게도 기부를 요청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이 기꺼이 저의 요청에 응해 주셨고, 아이들의 친구들과 그 가족들, 학교 선생님들, 교회 식구들, 이웃들이 6K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저희 큰 아들은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을 깊이 사랑해 주시던 음악 선생님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선생님은 6K 참가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걸을 수 있도록 운동장과 학교 옆의 작은 숲길을 사용해서 6 킬로미터의 걷기 코스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코스를 스프레이 페인트로 표시하고 종이 지도를 만들어 주셨고, 안전 사고가 나지 않도록 길에 떨어진 나뭇가지나 쓰레기를 함께 주워 주셨습니다. 학교의 마이크와 무거운 스피커를 행사 장소에 옮겨 주시는 등 적극적으로 힘을 다해 애써 주셨습니다. 또한 영어가 부족한 저를 위해 대신 사회를 맡아 주셨습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6K가 시작 되었고, 참가자들이 코스를 완주한 후, 우리는 쓰레기 봉지를 들고 다니며 학교 캠퍼스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저와 함께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걸었던 모든 이들과 한 자리에 모여, 저희 교회의 여성분들께서 준비해 주신 김밥과 떡볶기와 만두 등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6K가 열린 2019년 5월 4일은 저에게 특별한 생일 파티가 되었습니다.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몰아내고

저는 성격이 소극적이고 부끄러움을 타서 미국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이 두려웠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에 못 이겨서 어려운 이들을 애써 외면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찾기 시작하자 가능성들이 점점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선한 일을 함께 할 사람들이 주변에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캡틴으로서 행사의 총 책임을 맡았던 저는 6K 코스를 절반도 걷지 못했지만, 혼자서 조용히 걸은 그 길 위에서 전에 느껴보지 못한 기쁨과 충만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은 돈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 받고 춤을 추며 환희에 젖을 아이들의 모습이 눈 앞에 생생히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흐뭇한 얼굴로 바라 보시는 하늘 아버지의 행복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을 붙드는 대신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좇음으로 얻은 유익이 또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진 재물이나 능력이 적어도 나눌 수 있다는 교훈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함께 일할 수 있다면 우리 각자의 작은 나눔으로 누군가에게 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체득한 것입니다. 우리 6K 참가자들과 기부자들은 힘을 합하여 2,000불이 넘는 금액을 모았습니다. 참가자 대부분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였는데도 우리는 그 일을 함께 해 낸 것입니다.

 

코로나 19를 지내며

그것은 온 세계를 강타했습니다. 우리는 그 작은 바이러스로 인해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경계했고 의심했습니다.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을 가급적 피하게 되었습니다. 길을 가다가 누군가를 스쳐 지나게 되면 마스크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같은 공기를 들이 마시지 않기 위해 숨을 참기도 했습니다.

2019년의 5월의 화창한 봄날에 그렇게 환희를 맛보고도, 코로나가 터지자 2020년은 6K를 하지 말자는 유혹이 생겼습니다. 지난해 보다 훨씬 바빠진 일정을 빼서 또 다시 그 일을 준비 하려니 막막했었기 때문입니다.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미국 교회의 한 친구분이 “이번에 또 안 하냐”고 물어 보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자, ‘그래, 못 할 것 없지. 어차피 한 자리에 모이지는 못 할테니 혼자서 기부금이라도 모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행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훨씬 수월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쁘다는 핑계를 뒤로하고, 포기하지 않고 2년을 친인척과 지인들을 설득하여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딸을 코디네이터로 세우다

2022년이 되자 사회와 공공 학교들이 많이 정상화 되어갔습니다. 딸은 오랫동안 집에서 인터넷으로 수업을 들으며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이 무척 커져 있었습니다. 학교에 다시 돌아가게 되었을 때, 딸은 너무나도 행복해 하더군요. 집에서 함께 밥하고, 집 안팎을 청소하며, 취미생활을 하고, 저와 함께 티타임을 갖던 여유로운 아이의 일정은 학교 수업과 숙제, 방과후 스포츠와 친구들과의 시간으로 빡빡하게 채워졌습니다.

월드비전에서 6K 일정이 잡히자 저는 그 바쁜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이번에는 네가 6K의 캡틴이 되어볼래? 엄마가 지난번에 했던 역할을 하는건데… 팀을 만들고 행사를 준비해서 친구들과 함께 6K를 진행해 보면 어때?” 딸은 좋은 일을 하면서 동시에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해보겠다고 답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아이들

딸은 학교 친구들을 모아 팀을 꾸렸습니다. 팀원들 모두 IB (International Bachelor) 수업을 듣고 있어서 대학 수준의 수업과 시험, 그리고 쏟아지는 숙제들에, 스포츠와, 학교에서 하는 프로젝트들까지 해야하는 바쁜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온라인으로 만나 역할을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감당해 주었습니다.

어떤 팀원은 광고에 필요한 포스터와 달리기 코스 지도 등을 만들어 주었고, 어떤 팀원은 6K 팀과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어떤 팀원은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ARK (Act of Random Kindness)라는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6K 배너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딸의 중장거리 달리기 코치님께서 6K 달리기 코스를 정해 주셨습니다. 행사 당일에 교회 어른들께서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물과 간식을 전해주시는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저희 남편도 떡볶이를 만들어 달리기 후에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딸은 스스로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학교를 빌리고, 월드비전에 연락해 필요한 서류와 보험을 받았습니다. 팀원들이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독려하고, 행사를 홍보했습니다. 몇몇 식당들에 기부를 요청하기도 하였고, 학교 스포츠 팀의 코치님들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해주고, 어떻게 팀을 꾸리고 이끌어야 하는지, 어떤 서류와 절차가 필요한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주며 딸을 뒤에서 후원하였습니다.

 

Taker가 아닌 Giver로

아담 그랜트 Adam Grant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taker (받아 먹는 사람)와 giver (베푸는 사람), 그리고 matcher (받은 만큼만 돌려주는 사람)입니다. Taker들은 욕심과 야망을 가지고 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에 오를 수 있지만, 계속해서 보이는 이기주의적 모습으로 결국은 그들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됩니다. Matcher들은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그들 또한 크게 성공하기는 어렵습니다. 반면 아주 크게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적인 모습이 있는데, 그들 다수가 Giver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Giver들은 다시 두가지로 나누인다고 합니다. 하나는 호구형 Giver이고 다른 하나는 영리한 Giver입니다. 호구형 Giver들은 너무 착하기만 해서 주변에 있는 Taker들에게 이용당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착한 일을 실컷 하고도 그 수고의 열매를 맺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리한 Giver들은 자신의 인맥을 다른 여러 Giver들로 채워갑니다. 그리고 그들과 협력하여 착한 사업을 확장해 갑니다. 베풀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성장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빨리 성장하며, 더 크게 성공합니다.[2]

딸의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긍휼의 마음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지혜와 재능을 합하자, 아이는 자기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일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딸은 2023년 5월 20일에 열릴 Global 6K for Water도 흔쾌히 캡틴으로 섬기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모일지, 얼마나 다양한 아이디어로 그 행사를 더욱 재미있고 의미 있게 만들지 기대하며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한 사업이 학교 후배들에 의해서도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했던 어려움과 돌파구

저는 자녀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을 길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나누며,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즉,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빛과 소금 같은 존재들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경제적 능력이나 언어 소통 능력이 아무리 제한 되었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리더십 수업을 신청하라고 해도 딸은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리더십 수업을 듣는 많은 아이들의 동기가 순수하지 않았고, 저희 자녀들이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아직 잘 몰랐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그저 대학 원서에 자기 공로를 하나 더 써내기 위해서 리더십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Global 6K for Water를 딸에게 직접 리드해 보라고 권했을 때, 아이가 거절 할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저의 마음에도 가끔은 순수하지 않은 동기가 숨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누군가를 돕는 선한 일을 하라고 권면할 때, 그 경험이 아이의 대학 입학 지원서에 한 줄 써 넣을 수 있는 공로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저 또한 염두에 두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저희 아이들은 저의 그러한 동기부여를 거부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런 마음을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나의 선한 일을 통해 무언가 이득을 얻겠다는 Matcher의 마음을 버린 것입니다. 그대신 현명한 Giver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적지만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들과 힘을 합하여 아름다운 일을 하겠다는 마음이 점점 더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서 아이의 깊은 곳에 숨어 있던 자발적이고 진정성 어린 긍휼의 마음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풍요로운 Giver의 마인드가 아이에게 돌려준 축복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순전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자 저희에게는 더 큰 복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작은 헌신으로 누군가의 필요를 공급하는 일이 딸에게는 삶의 목적과 의미를 확장하게 하는 기회가 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베풀고 공헌하는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이 싹트고 자아 존중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쁨과 행복감이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신께서 이미 자신에게 주신 것을 활용하여 사회에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더 큰 섬김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팀을 꾸려 이벤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구들을 동원하여 점점 더 많은 섬김의 기회들을 찾고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그 섬김의 범위와 영향력은 꾸준히 확장될 것으로 기대 되어집니다.

 

결론

저는 모든 부모님들께서 한번쯤은 ‘나의 걸음이 깨끗한 물이 되는 기적 (Global 6K for Water)’의 캡틴이 되어 보시기를 권고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이 행사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월드비전에서 행사의 준비와 진행에 필요한 여러 자료와 도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때문입니다. 즉, 당신이 어느 나라에 사시든지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선행입니다. 당신이 그 일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모든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작게 또는 크게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당신의 자녀들 마음에는 섬김의 리더십 즉, 풍요로운 사람의 마인드가 자연스럽게 싹트게 될 것입니다.

베풂을 실천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적절한 바운더리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즉, 나눔의 마음이 지나쳐서 자신에게 없는 것까지 내어놓는 자세를 스스로에게 또는 협력하는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영적 필요 등을 매일 채워 주면서 그 후에 다른 사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자신이 먼저 채워질 때 쉽게 지치거나 의욕을 상실하지 않고, 선행을 오래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의 자녀이든 또는 친구이든, 섬김의 자리로 초대받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상대에게 죄책감이나 부끄러움, 또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말이나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우리는 가진 돈이 적어도, 어떤 능력이 부족해도, 마음이 맞는 사람이 많지 않아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쏟은 작은 재물과 시간과 노력은 긍휼의 마음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세분화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달력과 하루의 일정표에 넣고, 지금 당장 어렵지 않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십시오. 

미국의 상위권 대학들은 사회에 공헌하며 나눔을 베푸는, 섬김의 리더십을 기른 학생들을 선호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이 이 세상에 꼭 필요한 리더들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적이 최상위권에 들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당한 상위권의 점수와 바른 인성, 그리고 진정한 serving의 리더십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긍휼의 마음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따라 나누는 삶을 살 때 우리의 인생이 더 풍성해 지도록 우리 인간과 우주를 디자인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공헌하는 삶을 살 때, 우리는 기쁨과 만족함을 느낍니다. 자기 가치감과 자기 존중감이 높아집니다. 삶의 목표와 꿈이 커지게 됩니다. 삶의 방향성을 찾으니, 우리 삶 속에 우선순위가 세워지고, 우리가 하는 일들에 집중력과 효율성이 증대 됩니다. 우리의 선행과 열매들을 보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됩니다. 이것이 Giver들 즉, 풍요로운 마음을 가진자가 누리는 축복입니다.

이 축복을 함께 누려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리고 그 축복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전수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1]https://global6k.worldvision.org/index.cfm?fuseaction=cms.page&id=3803, 01-10-2023

[2] https://steemit.com/kr/@sujisyndrome/business-giver-feat-give-and-t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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